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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파페페 내한공연
Thursday, December 24, 2009 at 8:00pm Guro Art Valley ARTISTS Depapepe 작년...이 아니고, 벌써 재작년이 되어버린 2008년인가, 그랜드민트페스티벌에 와서 큰 호응을 얻었다던 일본의 어쿠스틱 기타 듀오 데파페페가 첫 단독내한공연을 했다. 날짜는 12월 24일과 25일. 다움인지 네이버에 팬카페 회원수가 1만명이 넘는다던데;;; 솔직히 하프시코드나 기타같이 "뜯는" 악기소리를 크게 좋아하지 않는 나로서는 아주 많이 땡기는;; 공연은 아니었으나, 공연을 보고 난 다음에 든 생각은: 보길 잘했다! 는 것. 데파페페는 일본의 길거리에서 연주하던 애들이 음반관계자 눈에 띄어 데뷔하게 된 듀오라던데, 우리나라에서도 광고음악인지 드라마음악으로 많이 쓰였다고 한다. 이번에 발매한 음반은 클래식곡들을 커버한 데파클라2집인데, 여기 담긴 곡들 중에서는 결혼행진곡과 바흐의 "예수는 나의 기쁨"이 제일 맘에 듬. 1번곡인 베토벤 합창교향곡4악장은 그냥저냥;; 아무튼 모든 곡을 스스로 작곡하거나 스스로 편곡(커버의 경우)하는 아티스트라는 데 가장 큰 파워가 있는 게 아닌가 싶다. 콘서트는 전석 매진에 가까웠고 (25일은 매진되었다고함), 두 아티스트들 중 1명이 주로 말을 했는데, 대부분의 말을 일본어로 하고 바로 한국어로 이어서 하는 (컨닝페이퍼!) 엄청난 준비성을 보여주었다. 진짜 준비 많이 했던데... 우리나라 연예인이 일본에서 콘서트할떄 일본말로 멘트를 치면 관객들이 이런 느낌을 받을까? 하는 궁금증이 들었다. 그런데 말을 거의 안하는 멤버가 중간에 객석을 쓰윽 훑어보더니 갑자기 "커푸루가 이빠이데쓰." 라고 하니 ㅎㅎ 한국어로 통역해주지 않아도 관객들 자지러짐 ㅎㅎ 아무튼 정말 신나는 공연이었다. p.s. 일본은 기타동호인구(?)가 정말 많은 것 같다. ※ 로그인 사용자만 덧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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